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분만병원에서 청력검사를 진행한다.(신생아 청각 선별검사)
신생아 청력검사는 실제 소리가 들리는지 검사하는 건 아니고
진동을 주고 그 파장에 (고막 등이) 반응을 하는지 검사를 한다.
검사결과는 퇴원시 알려주며, 우리 복덩이는 오른쪽귀는 통과했으나 왼쪽귀는 리퍼가 떴다.
같이 퇴원교육을 받은 8명가량의 산모 중 통과 못한 산모는 나뿐이었다.
결과를 알려주면서 대학병원에 바로 예약을 해주었다.
황달은 8명 중 6명이 통과 못해서 흔한 거구나 하고 걱정이 덜 되었지만.
청력검사를 통과 못하다니... 대학병원 예약까지 해주니 걱정이 많이 되었다.
검색을 했을 땐 생각보다 많이 있는 경우 같아서 약간은 안심.
청력검사를 통과 못했을 경우
2개월 이내에 재검을 하고, 재검에서 통과 못할 경우, 난청 정밀검사(난청 확진 검사)를 하게 된다.
난청은 빠른 진단 시 의학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검사하는 게 좋다고 한다.
재검은 아기가 자고 있지 않아도 얌전하기만 하면 진행이 가능하다.
검사하는 쪽 귀에 작은 장치를 꽂고, 몸에 작은 장치를 붙이고 진행을 하게 된다.
아기가 많이 울어서 쪽쪽이를 물고 진행했다. 쪽쪽이 필수. 계속 울면 검사가 불가능하다.
다행히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재검에서 통과를 했고, 청력은 정상이라고 하셨다.
신생아 청력검사에서 처음 리퍼가 뜬 이유는 아마도
양수 등의 이물질이 귀속에 남아있었는데, 자연분만은 2박 3일 만에 퇴원하므로
입원기간이 짧아 이물질 배출 전 검사를 진행해 리퍼가 떴을 거라는 교수님 말씀.
향후 지연성 난청이 생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므로 1년이나 2년 뒤에 청력검사를
한번 더 받아보는 걸 추천하셨다.
정말 다행이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분만 출산후기(딸 우량아 자연분만, 4.47kg) (1) | 2024.1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