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위한 노력

1. 배테기 사용

- 스마일 배테기를 사용하였다. 어플을 통해 정확한 수치를 알려주어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나는 수치가 1~2 정도 나오다가, 배란이 임박하면 9~9.9 까지 올랐다가, 배란직후 다시 1~2로 떨어지는

양상을 확인하였으며, 이 수치는 산부인과에서 배란초음파를 통해 확인한 배란시점과 일치하였다.

비교적 호르몬이 안정적인 몸이라고 판단하였고, 배테기의 난자 배란을 확인하며 그 기간엔 필수적(?)으로

관계를 하여 확률을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

2. 꾸준한 운동

- 체력이 몹시 약했다.

요가를 1년 넘는 기간동한 하면서, 체력이 올라오는것을 많이 느꼈다. 일상생활에 피곤함이 사라졌으며

출퇴근에 활력도 생겼다. 체력이 많이 올라온게 임신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요가를 통한 온몸 혈액순환도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요가를 하고 나면 몸에 열이 오르고

땀도 많이 났다. 뻐근했던 근육과 관절들이 시원했으며 잠도 푹 자게 된것 같다.

본인에게 맞는 운동하나를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한듯.

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를 거의 성공할때쯤 임신이 되어, 무리한 요가는 잠시 쉬게 되었다.

3. 건강한 식단

- 자극적이고 영양가 없는 맛만 좋은 배달음식의 횟수를 줄이고, 보다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였다.

그 중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것은, 우연히 티비에서 본 한큐주스이다.

AMH 수치가 나이에 비해 낮았기 때문에, 한큐주스를 통해 조금이라도 난소나이를 젊게 해보고자 먹기 시작 하였다.

정말 간단한 레시피고, 맛도 고소하다.

이 한큐주스를 먹기 시작한 3개월 후 쯤 임테기 두줄을 볼 수 있었다.

- [한큐주스 만드는 법]

땅콩10알 + 연두부(순두부대체가능) 50g + 블루베리 15알 + 우유 50ml + 믹서기

나는 사실 계량을 정확하게 하진 않았고, 연두부 대신 순두부를 넣었고, 블루베리는 생략했다.

블루베리는 맛을 위해 넣는거라고 한다. 블루베리 자체가 몸에 좋기때문에 넣어먹음 더 좋긴 할 듯 하다.

4. 포기하지 않기

- 제일 어려운일이다. 나의 난임기간이 나에게는 상당히 길게 느껴졌지만,

나보다 더 오랜기간 노력하고 계신 분들도 많다고 알고있다.

"노력하면 언젠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 힘든 난임기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말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조금의 가능성으로나마 임신할 확률이 생기니까,

내 마음이 허락하는한 최대한 노력해 보는것이 중요 한 것 같다.

임신할 때가 되어 임신이 된건지, 이러한 노력들이 효과가 있었던건지 사실 객관적으로 확인이 어렵지만,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기에 내 삶 자체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임신도 성공한 느낌. 힘든 난임기간을 겪고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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