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0주~3주
임테기 확인 3일 전(배란 7일경)
매일다니던 출퇴근길에서 이상하게 멀미를 햇다.
어 뭔가 이상한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배란 10일 후, 임테기에서 2줄을 보았고,
(배테기 사용으로 배란일이 꽤 정확한편)
친구들이 너 왜 술 안먹냐고 해서 강제(?) 임밍아웃을 하게되었다.
아직 너무 이르지만 태명을 지어 주었다.
온갖복을 타고 태어나라는 의미에서 {복덩이}라고 지었다.
태명까지 지었지만 유산의 경험이 있기에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매일 원포 테스트기가 진해지기를 기다렸다.
[2개월] 4주~7주
밥도 잘먹고 소화도 잘했지만 아침마다 불편한 울렁거림이 있었다.
임신을 기다린 나로써는 내심 기분이 좋았다. 입덧이 있으니 오히려 복덩이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나는 입덧이 약하게 있나보다 마음을 놓으려는 그때!
진짜 입덧이 시작되었다. 입덧 종류로 따지면, 체덧과 토덧을 한거 같다.
결국 입덧약을 처방받아 먹어서 토는 완화되엇지만 속이 계속 체한듯 불편했다.
나는 괜찮은 줄 알았으나, 주변에서는 입덧이 심하구나 라고 하셨다.
보는 사람 눈에는 사무실에서 허리도 잘 못피고 숨도 잘 못쉬었다고 한다ㅜㅜ
지나고 보니 왜그렇게 참았나 싶은마음... 아마도 임심의 기쁨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입덧은 12주까지 젤 심했고, 16주 까지 가늘게 진행되다 완화되었다.
입덧중일때
겨울에 수박이 그렇게 땡기더라. 수박을 먹을 유일한 방법은, 냉동큐브 수박!!
쿠팡에서 그걸 사서 갈아마셨다. 땡모반!! 정말 하루에 한잔씩은 마신듯 !!
입덧 다른 진정 방법은 없고 내 생각에는 입덧약이 유일한 진정제이다.
(차가운걸 마시면 일시적으로 괜찮아짐, 차가운거 매콤한거 시큼한거가 땡김)
5주차에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아기집을 확인하였다. 복덩이가 집 하나는 잘 지어 놓았더라 !!
아기집 확인 후 파이널 테스트기라고 3줄짜리 테스트기가 있는데,
그 테스트기를 사용하면 원포테스트기 후크현상이 나타나도 다음 진하기를 확인 할 수 있다고 하여
처음으로 사용해보았다.
후크현상: HCG호르몬은 임신4주부터 12주까지 고농도로 분비되다가 점차 낮아지게 되는데,
고농도 HCG일 경우 임테기 색상으로 표한하는데 한계가 있어, 색이 옅어지거나 비임신으로
나타나는 것을 후크현상이라고 한다.
2번과 C(대조선) 두줄이면: 임신, 임신초기
연한1번, 진한2번, C(대조선) 세줄이면: 아기집확인가능
진한 1번, 진한2번, C(대조선) 세줄이면: 난황확인
진한1번, 연한2번, C(대조선) 세줄이면 심장소리 확인가능! 이라고 한다.
(2번이 일반 hcg테스트기로 약해지는것이 후크현상)
산부인과 방문하여 6주차에 심장소리를 확인!!
첫번째 임신에서 심장소리를 못듣고 임신종결했던 생각이 나며, 얼마나 떨리던지 눈물이 찔끔 났당
또 한번 산을 넘은 느낌!! 다음산은 12주 기형아 검사!!
[3개월]8주~11주
의사샘이 8~9주차에 오면 귀여운 젤리곰 태아사진을 가질수 있다해서 8주차에 방문.
아무리봐도 젤리곰 아닌거 같은데, 허헛 귀여우니까 좋았다.(사실 무슨 곤충같았음)
하루하루 아기가 잘 있을까 생각을 하며 병원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나날들
이때가 시간이 제일 안갔다.
그리고.. 아직배가 나올때가 아닌데 나는 배가 좀 빨리 나왔다.
검색해보니, 아기가 커서 나왔다기 보다는 아기를 보호하기위해 배쪽으로
지방이 모이기도 한다더니, 그래서 배가 나온거 같았다.
복덩이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낸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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